강아지에게도 사춘기가 존재한다고 ?
오홋, 최근에 한 연구에서 강아지에게도 인간과 비슷한 사춘기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생후 6~12개월 정도 강아지는 가끔 엉뚱한 행동으로 주인을 난처하게 만든다. 인터넷상에는 그런 강아지 행동 변화에 대한 양육법 강좌가 많지만 과학적 증거는 없다.
인간과 개를 포함한 모든 포유류는 청소년기로 알려진 변화 시기를 거치면서 성인으로 성장한다. 사춘기는 동물이 생식 기능이 성숙하는 과정이며, 행동 성숙도는 이보다 늦게 사춘기가 끝날 무렵에 찾아온다.
사춘기는 어린 뇌 일부가 성인의 뇌로 성장하는 시기다. 이 기간에 인간 뇌신경 회로는 재구성된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실제 행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다른 조사에서 사춘기는 자녀와 부모 관계가 취약해지는 시기로 둘 사이에서 다툼이 늘어나는 것도 밝혀졌다. 또한 사춘기 행동변화는 아동과 부모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더 큰 대립을 야기한다는 논문도 발표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인간 경우 사춘기 뇌 변화로 인해 충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 저하, 짜증 증가, 위험한 행동 증가 등 행동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인간 청소년기 변화는 8, 9세 무렵부터 시작해 20대 중반에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간인 10대 시기가 사춘기다.
개와 주인 관계는 행동과 호르몬 관련된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볼 때 인간과 여러 가지로 비슷한 점이 매우 많다. 하지만 사춘기 개 발달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분야여서 강아지가 사춘기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거의 없다.
이번 연구자들은 포유류 신경학 발달과 인간 사춘기에서 부모-자녀 관계 변화를 바탕으로 생후 6~9개월경부터 시작되는 개 사춘기에는 주인과 관계가 취약해진다고 가정했다. 강아지는 사춘기에 ‘인간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는 것과 ‘다른 개를 찾아 번식하고 싶다’는 2가지가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주인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안내견으로 자라는 강아지 생후 1년을 추적 조사하는 것으로 개와 주인 관계가 부모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조사했다. 연구대상은 258마리 강아지로 주인에게 강아지 행동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또한 258마리 강아지들 중 69마리를 대상으로 행동검사도 실시됐다.
조사 결과 사춘기에 있는 강아지는 주인에 대한 순종이 감소하는 ‘갈등행동’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개에 대한 행동 테스트에서 사춘기 개는 주인 이외의 ‘낯선 사람’과 ‘안내견 훈련 트레이너’에게 순종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주인에게만 갈등행동을 보였다.
기존의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보호자에 대한 애착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청소년기 강아지는 이 기간에 주인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또한, 인간과 마찬가지로 암컷 강아지는 초기 생식기능이 성숙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생후 12개월경에는 사춘기 이전 순종상태로 돌아가는 강아지가 대부분이었다.
연구논문에는 “개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춘기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인간처럼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밝혀졌다”며, “슬프게도 사춘기 시기 개가 동물보호시설에 가장 많이 보호되고 있다. 따라서 개가 순종하지 않는다고 과잉 처벌이나 양육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원본기사 http://itnews.live/?p=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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